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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수업] 해외 한국 문화 수업_한복 해외 한국어 수업 수강생들은 한국 문화 수업을 무척 좋아한다. 한복도 한국 문화 수업에서 자주 쓰이는 중요 꼭지. 니카라과와 온두라스에서 본인이 한복을 활용한 경우는 다음과 같았다: 한복 입기 체험/한복 나무 펜던트 꾸미기/한복 종이접기 책갈피 만들기. 이 글에서는 한복을 주제로 하는 이 세 활동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려 한다. 1. 한복 입어보기 구비한 한복 수가 많거나 참여자 수가 적을 경우에는 한복 입기 체험이 아무래도 좋다. 직접 한국 전통 의상 한복을 입어보고 인증샷을 남길 수 있어 다들 무척 즐거워하는 경험이다. 그러다 보니 신규로 파견되는 한국어 교사의 경우 본인이 입는 한복 외에 치마와 바지 한복 한 벌씩은 꼭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한복 입기 체험이나 한국 홍보행사 등에서 쓸모 있게 사.. 2019. 12. 28.
[온두라스] 마야의 자취, 코판(Copán) 온두라스 서부에 위치한 작은 마을 코판(Copán, Copán ruinas)은 이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내륙 관광지다. 본인은 2018년 10월, 2019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방문했다. 첫 방문에서는 혼자였고(그라시아스코판) 두번째는 다른 단원들과 함께였다(그라시아스->테구시갈파->우틸라/로아탄/라 세이바->코판->그라시아스). 지난 198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마야 유적이 이곳의 대표적인 관광 콘텐츠. 그래서인지 마을 곳곳에서 마야 문자와 조각을 모티브로 한 물건들이 눈에 띈다. 과테말라와 가까워 중미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코판은 온두라스의 주요 관광지인만큼 치안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이며 각종 관광 인프라도 갖춰진 축에 속한다. 작년 초 근교 도로를 새롭게 정비한 코판에서는 다양한 규모와.. 2019. 12. 24.
2020 리딩 챌린지 벌써 12월 세 번째 주도 끝났다. 한 해를 잘 마무리하기도 전에 내년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계획 짜기를 좋아하는 본인에게는 즐거운 계절이다. 며칠 전 취미로 다이어리 꾸미기를 열심히 하는 친구가 2020 리딩 챌린지(Reading Challenge) 페이지를 보내주었다. 공부 때문에 읽는 책 말고 다른 책들을 좀 다양하게 읽고 싶었는데 마침 재밌는 동기 부여가 될 것 같았다. 웹에 나와있는 자료를 참고해가며 2020년 경자년 기념 책 읽기 도전 과제 리스트를 만들어보았다. 2020개의 항목을 만들 자신은 없었기에 모두 스무 개 항목이다. "‘원더’ 혹은 ‘wonder’가 포함된 제목의 책"은 불후의 명작 2020 우주의 원더 키디의 해를 맞아 선정했다. 이외 "작가가 20대에 쓴 책", "주요 인물이 .. 2019. 12. 22.
코이카 귀국 단원 지원 제도: 워크샵성애자는 기쁘다 본인은 연수와 워크숍을 좋아한다. 배우는 건 언제나 재밌고 흥미로운 일. 거기에 같은 관심사나 배경을 가진 참석자들과 얘기를 나누며 긍정적인 자극을 받거나 새로운 정보를 얻기도 하고 일석이조가 아닌가. 엊그제 금요일에는 코이카 글로벌 인재교육원에서 주최한 귀국단원 대상 워크숍에 참여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그러고 보니 벌써 귀국한 지 4개월이 다 되어 간다. 돌아온 뒤 코이카에서 이런저런 지원을 받았는데, 코이카 봉사단원 파견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귀국단원들이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할 것 같다. 이 김에 한 번 정리해본다. 코이카 봉사단 홈페이지에서 안내하고 있는 귀국단원 지원책은 아래와 같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고 궁금해하는 국내 정착지원금. 본인 같은 경우 두 번에.. 2019. 12. 22.
코이카 일반봉사단원 짐싸기: 온두라스 편 온두라스로 파견이 예정된 코이카 단원은 일단 심난해진다. 본국 대피 후 온두라스로의 재파견을 선택했던 본인은 그랬다. 온두라스의 소문난 치안은 둘째 치고라도, 일단 온두라스 봉사단 사무소 자체가 2016년부터 단원 파견을 받기 시작했기 때문인지 웹 상에서 찾을 수 있는 단원 생활 정보가 다른 국가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다행히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등으로 본인의 일상을 전하는 온두라스 파견 단원들을 서넛 찾아볼 수 있다. 또 2019년 4월 코이카 봉사단 홈페이지에 선임 단원이 쓴 봉사활동 안내서가 업로드되어 온두라스 개황이나 생활 정보, 해당 국가의 코이카 단원 활동 정보 등이 궁금한 이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되어 주고 있다. 본 글에서는 긴 여정을 거쳐 온두라스에 첫 발을 내디딘 코.. 2019. 12. 11.
한국 영화 스페인어 자막? 스페인어로 된 한국 관련 자료 [한국어 수업 자료] 한국 땅 밖에서 한국어 수업을 하다보면 단순히 한국어 학습을 넘어 한국 문화 전반에 관심 있는 학생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또 이런 저런 관계로 만나게 되는 현지인들 중에서도 한국 정부 지원 베카(Beca, 장학금)에서부터 한국 역사, 사회 근황까지 한국의 사회와 문화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들이 종종 있었다. 그런 사람들에게 나누고 전하고 싶은 내용이 많았지만 그러기에는 본인의 현지어 실력이 충분하지 않아 보다 다양하고 질 좋은 정보를 전달하지 못하는 것이 아쉬웠다. 그래서 아예 스페인어로 되어있는 한국 관련 자료들을 찾아 보기 시작했다. 당시 상황에서 서적은 언감생심이라 인터넷으로 서치했다. 한국 관련 인터넷 자료도 서적과 마찬가지로 영어권, 중어권, 일어권을 제외한 다른 언어.. 2019.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