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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의 방랑기/아디오스, 니카라과

[테오의 교실] 내가 여기 있는 이유

by 테오∞ 2018. 5. 5.

"동남아에서처럼 한국어를 배워 보다 좋은 곳에 취업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한국으로 유학(혹은 여행)갈 돈이면 차라리 미국에 가는 편이 더 수월할 이들에게 한국어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계속 자문하면서도 꾸역꾸역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하고, 낯선 것을 접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게 하고, 서로가 가진 실패의 경험을 나누면서 더 나은 무언가를 상상할 수 있는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것,이 저의 역할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 저희 기관에는 제가 첫 파견이다 보니 씨를 뿌리는게 아니라 밭을 고른다라는 생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8년 1월 5일 신년인사로 교회 홈페이지에 남겼던 글에서 긁어옴, 사회화가 사람을 이렇게 힘들게 합니다. 이거야말로 내가 뇽혜진을 사랑한다는 결정적인 증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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